두꺼비 메뉴
-
2020 바흐, 베토벤, 쇼팽, 슈만, 차이콥스키, 말러두꺼비 메뉴 2020. 2. 5. 16:04
※ 이 글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특별한 해 올해는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다. 그래서 평소보다 베토벤 레퍼토리가 무대에 더 자주 오르고 있는데, 한편으로 같이 주목받는 작곡가가 있다. 바로 슈만과 말러. 슈만은 탄생 210주년이고 차이콥스키는 180주년, 말러는 160주년이며, 바흐는 서거 270주기라고 한다. 쇼팽은 탄생 210주년인데, 하필 작년이 서거 170주기라 좀 덜 부각되는 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쇼팽 콩쿨이 열리니 충분히 관심을 독차지할 것이다. 제17회에서 조성진이 우승을 해놨으니 올해는 특히나. 이미 작년 10월부터 티켓팅이 시작됐다. 올해는 10월 2일부터 23일까지 대회 기간이 잡혀 있다. 이렇게 기념일 범위에 들어어는 작곡가 중 대중에게 좀 마이너한 분들로는 바버나..
-
신종 코로나와 오해: 손 소독제, 마스크두꺼비 메뉴 2020. 1. 31. 09:14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인데, 그만큼 잘못된 정보도 비슷하게 유행인 듯하다. 충청 지역 사건에 대한 무분별하고 책임 없는 보도도 그렇고, 손 소독제와 마스크에 관한 내용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책임을 존귀하신 언론인 분들, 그리고 일부 의료계 분들께 돌리며 글을 시작한다. 1. 코로나 바이러스를 소독하려면 국가는 재난이나 그에 준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매뉴얼에 따른다. 인간의 순간적인 대응능력에 기대면 폭망한다는 걸 역사로 배운 결과다. 일부 무능한 정부는 이런 매뉴얼을 파기하거나 따르지 않아 일을 더 크게 만들기도 했지만 아무튼 지금은 상황 통제가 잘 되고 있는 편이다. 한국뿐 아니라 인도나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 매뉴얼에 따르면 병원체별 소독 방법을 들고 있는데, 문제는 그 소..
-
티스토리 앱에서 사진 업로드 시 강제 리사이징 문제두꺼비 메뉴 2019. 2. 28. 20:07
티스토리 앱에서 사진을 업로드하면 강제로 1MP 수준의 저화질로 리사이징된다. 리사이징해서 클라이언트에게 보여 주는 식이 아니라, 오리지널도 보존이 안 된다. 이 현상을 두고 나는 스킨을 처음엔 의심했는데, 어젯밤 호랑 씨가 말해 줘서 문제를 다시 인식했다. 티스토리 iOS 앱에서만 있는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시대가 어느 때인데 이런 해상도로 사진을 보존한다니 정말 아찔하고 한심하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날카롭게 문제를 지적한 호랑 씨에게 경배를! 바쁜 와중에도 블로그에 관심이 깊다니 나로서도 기분이 좋을 일이다.
-
The Perfectionist's Guide to the Swarm두꺼비 메뉴 2019. 2. 1. 04:09
매번 무언가 적어야지, 우헤헤 까지 생각해 놓고는 완전히 잊어먹고서 적는 것과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다. 이래서 되는가. 그중 하나가 바로 『The Perfectionist's Guide to the Swarm』이다.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의 패러디, 맞다. 확신할 수는 없지만 내 생애 처음 읽은 SF소설이자 내가 (당시) 샀던 책들 중 가장 두꺼운 외관을 자랑했다. 지금 서재에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어린 나이에 재밌게 읽었다. 요즘 내가 접하는 하드SF 작품이나 뉴웨이브 부류들과는 사실 좀 달리 하는 부분이 크지만 그래도 나름 유머 측면에서는 접점도 있다. 애초에 SF라는 불분명한 경계보다는 유머가 좀 더 공통점의 핵심에 가깝지 않나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