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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프 공연 또 취소 (서울, 대구, 울산, 통영 전부 캔슬)두꺼비 메뉴 2021. 10. 5. 15:05
오늘 임윤찬 공연 보러 갈 준비하고 있는데 문자 같은 게 오지 않아야 할 시간에 도착한 문자. 임윤찬인가. 쉬프인가. 부흐빈더인가. 쉬프였다. 언드라시 시프 (András Schiff)!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 취소! 울산 현대예술관과 통영 국제음악당 공연도 같이 취소됐다. 연주자 건강상의 이유로 해당 공연은 취소되었습니다. 서울 예당 공연도 취소. 다 취소. 장난치냐? 10.07 서울 예술의전당 취소 10.09 대구 DCH 취소 10.10 울산 현대예술관 취소 10.12 통영 TIMF 취소 10.14 서울 예술의전당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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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향 말러 공연 연기두꺼비 메뉴 2021. 4. 5. 12:42
이번 달 말, 4월 30일 금요일에 예정돼 있던 말러 5번이 하반기로 잠정연기됐다. 말은 잠정이지만 1달 넘게 지속돼 온 부산 지역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전혀 멎어들질 않고 있어서 확정이라고 봐도 좋다. 문제는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진율, R0 등 여러 지표가 크게 위협적이라는 것이다. 정확하게 비교해 보지는 않았지만 3차 확산 때에 준하거나 그 이상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그때와 같은 조치를 더 일찍 취하지 않은 이유는 경제적 문제와 대중의 심리적 요인 등을 다 고려해 전문가들이 새로운 지침을 정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여간 언제 오픈되려나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런 결말이라니 아쉽다. 현재 백신이 얼마나 오래 작용할 수 있는지, 바이러스학자들의 분류체계를 어지럽히고 있는 수많은 변종, 변이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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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 수성아트피아 (2020-12-21)두꺼비 메뉴 2020. 12. 1. 14:53
결국 12월까지 미뤄졌다. 올해 3월에 예정되어 있던 게 4월로 미뤄졌다가 9월로, 다시 12월 21일로 연기됐다. 재차 늦어지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예매했다. 마침 오늘 14시부터 티켓오픈이어서 좋은 자리로 잡았다. 원래는 티켓을 유지해줬는데 너무 일정이 늦어지다 보니 수성아트피아 측에서 아예 다 취소해버렸다. 공연장마다 취소하는 게 일상으로 자리잡은 요즘이니 이상할 것도 없다. 예매를 하긴 했는데, 상황을 봐서 가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더 접근성 좋은 곳에서 공연 일자가 다시 잡히면 그곳에서 볼 생각이다. 영화의전당은 취소해 놓고 아무 소식이 없다. 어찌 될는지. 일단 두고보자. 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20201221 MON 19:30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R5, S3. 예매: 수성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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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한수진&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 금정문화회관두꺼비 메뉴 2020. 6. 14. 00:58
김포에서 아침에 비행기를 타고 내려온 바로 그날 저녁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회를 보러 갔다. 날씨도 덥고 몸도 힘들었지만 못 보러갈 일은 아니라 생각했다. 게다가 사립 오케 주제에 R석이 무려 5만 원이나 하니깐. 한국에서 제일 좋은 평가를 사립 관현악단은 KBS교향악단인데 예술의전당에서 연주하면서 최고 7만 원 정도 받고 비싼 지휘자 모실 때마다 9만 원 정도까지 오르는 걸로 안다. 그런데 부산심포니가 5만 원? 그런 생각을 하면서 금정문화회관으로 갔다.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은 오랜 기간 설계와 예산 심의를 거쳐 리모델링됐는데, 음향적으로 가감도 약간 있었던 모양인지 소리가 명료한 편이었다. 사실 부산에서 비교대상이라고 해봤자 부산문화회관 대극장말고는 없고, 영남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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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8월 교향악축제 라인업 (코로나 리뉴얼)두꺼비 메뉴 2020. 6. 12. 04:53
앞서 매년 4월에 열리는 교향악축제가 취소됐었는데, 코로나19와 공존하는 공연문화가 잘 정착되고 있는 듯하다. 좌석 거리두기제로 코로나19 환자가 따로 발생한 적 없었기 때문에 이렇게 계속 가려는 것 같다. 이러면 필연적으로 수익이 감소하는데, 그래도 0보다는 낫다는 뜻일까. 일본 어느 공연사 측에선 관람객에게 돈을 두 배 내라고 하기도 했다. 다행히 여기는 상식이 통하는 나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아무튼 이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할 게 아니라, 다행스럽게도 교향악축제 일정이 다시 잡혀 7월 말부터 8월 10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교향악축제를 이번엔 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프로그램은 같을지 아닐지 알 수 없으나, 무관중 공연으로 레퍼토리를 이미 연주한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