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필, 4월 부천 공연 취소두꺼비 메뉴 2020. 3. 11. 23:48
취소야 이제 뭐… 특별하지 않다면 않은 소식이 되어버렸지만 이 공연은 4월이다. 이탈리아의 파도바 오케스트라 (Orchestra di Padova e del Veneto) 공연이 3월이 아님에도 취소된 건 롬바르디아 바로 옆 베네토 주의 관현악단이었기 때문이었다. (이탈리아가 어제부터 확진자 수를 제대로 세길 포기한 듯하니) 이틀 전 자료를 참조하면 롬바르디아 확진자가 4,490명, 에밀리아로마냐가 1,286명, 베네토에서 694명이었으니 상당히 심각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은 구로구 집단감염 이후 오늘 기준 218명이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동남권은 며칠째 확연한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수도권은 콜센터 문제로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는 것 같아서.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은 예매한 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어제 갑작스럽게 문자가 와서 깜짝 놀랐다. 4월이니, 하며 마음놓고 있었던 게 문제일까. 부천필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다행인 소식이 있다. 아직까지는 서초 예술의전당에서 4월 한 달간 있을 교향악축제 취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부천필은 취소된 4월 2일 프로그램을 4월 4일 예술의전당에서 그대로 선보인다. 협연자도 김동현 바이올리니스트로 같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60회 정기연주회: 봄의 제전
20200402 THU 19:30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
ALL1. 코로나19로 인해 취소.- Ligeti - Lontano
-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 TH.59
- Stravinsky - Le Sacre du Printemps
안타깝게도 4월 4일 공연은 보러 가기 힘들 것 같다.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두고. 정말.
'두꺼비 메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원시향, 4월 수원 공연 취소 (0) 2020.03.18 2020 교향악축제 취소 (0) 2020.03.17 부산과 대구의 문예회관 운영 현황 (0) 2020.03.08 머레이 페라이어-ASMF 대구 공연 취소 (0) 2020.03.03 한국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우한을 제외한 중국의 30배 (0) 2020.02.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