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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갑작스레 무한사과·먹통일 때두꺼비 메뉴 2021. 3. 9. 19:28
멀쩡히 써오던 애플워치가 돌연사할 때가 있다. 작년부터 시리즈 3을 쓰고 있는데, AP가 AP라 그런지 몰라도 노인 못지 않은 체력을 자랑하더니 어느새 조용히 사과 화면으로 전환되어 있는 날이 적지 않다. 고이 잠자러 가신 이 분을 깨우는 방법은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다.
1. 강제 재부팅
측면의 두 버튼 (측면 버튼+디지털 용두)을 함께 8-10초 누른다. 그러면 무한사과 도중의 사과가 잠시 사라졌다가 다시 새로운 무한사과가 나온다. 아니 사과를 없애려 하는 짓인데 또 사과를 불러오는 게 말이 되느냐? 기다려 보라.
2. 기다려 보라
그게 핵심이다. 늙은이를 1년 다뤄보니 자주 있는 일인 것도 알겠고, 고쳐진다는 것도 안다. 그 상태에서 기다리면 된다. 혹여 나처럼 여유가 없고 참을성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문제가 발생했는데 하염없이 기다리는 게 힘들지 모른다. 뭐라도 다른 걸 하면서 기다리자. 그러면 검정 화면으로 돼 있다. 충전 상태로 둬도 괜찮다.
대체로 배터리가 없는데 갑자기 충전을 하는 경우, 데이터 대역폭을 "더는 못 버텨" 하고 워치가 과로사한 경우 이런 무한사과가 잘 발생하는 듯하다. Strava 등 운동 내역 (gpx)을 iPhone으로 전송해 줘야 하는데 계속 동기화가 되지 않는다면 이 절차를 따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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