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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험1 - 알리오올리오
    음식탐닉/요리실험 2019. 4. 6. 22:01

    Warning!

    이 글은 실험 보고서로, 정보제공이 목적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알리오올리오의 레시피를 찾으시는 분들은 출처에 기재된 해피쿠킹님의 블로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좋아하지만 만들기만 하면 실패하는 알리오올리오. 가장 쉽기에 더욱 어려운 것인가.

     

    1. 실험 목적

    알리오올리오 제작의 최상의 레시피를 찾는다. 두꺼비에게 더 나은 식사를 제공한다.

     

    2. 실험 원리

    • 디글레이징 (Deglazing): A cooking technique for removing and dissolving browned food residue from a pan to flavor sauces, soups, and gravies.
    • 유화 (Emulsification): 섞이지 않는 두 가지의 액체 중 하나가 작은 방울로 되어 있어 다른 액체 내에 분산되어 있는 에멀전을 형성. 이 에멀전 상태를 유화라 한다. 이때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면 두 액체를 더욱 잘 안정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물과 기름이 있다. 면수를 계면활성제로 이용하여 유화액을 형성하고 소스로 이용한다.

     

    3. 실험 도구 및 방법

    - 실험 도구

    마늘 7쪽, 올리브오일, 소금, 스테인리스냄비, 스파게티면, 청양고추 1/2개

     

    - 실험 방법

    실험 전 준비

     

     

    (1) 마늘 5개는 다지고 2개는 데코레이션을 위해 편썰기를 한다.

    (2) 그릇에 옮긴 후 랩으로 밀봉한다. 냉장고에서 12시간 가량 보관한다.

     

    실험

    (1) 스파게티 면을 삶을 냄비에 물을 붓고 약간 짜다 싶을 정도로 간을 한다. 소금을 아끼려면 굵은 소금을 쓰자.

     

     

    (2) 물이 끓을 때까지 기다리며 3번을 수행한다.

    (3) 차가운 스테인리스 냄비에 올리브오일 4숟가락을 넣는다.

     

     

    (4) 마늘을 기름에 절인다.

     

     

    (5) 냄비의 물이 끓으면 스파게티 면을 투하한다.

    (6) 10분간 타이머를 세팅한다.

    (7) 5분이 경과한 시점, 스텐인리스 냄비를 레벨 9로 가열한다.

    (8) 마늘에 열이 가해지는 것이 보이면 레벨 6로 불을 낮춘다.

     

     

    (9) 마늘이 갈색으로 변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어느 정도 익으면 청양고추 1/2개를 잘라넣고 더 볶아준다.

     

     

    (10) 면수 1.5국자를 스테인리스 냄비에 넣고 소스를 에멀라이징 해준다.

    (11) 레벨 9으로 불을 높인다.

     

     

    (12) 삶아진 스파게티 면을 스테인리스 냄비에 넣고 면수가 다 졸때까지 섞어준다.

    (13) 면수를 1국자 더 넣고 졸여준다.

    (14) 맛을 본 후 소금으로 간을 하고 오일을 0.5숟가락 넣는다.

     

    플레이팅 (plating), 아니 팟팅 (potting)한 거다.

     

    (15) 뒤섞고 플레이팅한다.

     

    4. 실험 결과

    매우 하얀 파스타가 탄생했다. 마늘의 향과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풍부하다. 오일 파스타지만 너무 기름지다. 초반에는 몰랐으나 다 먹어갈 때쯤 입가가 기름으로 반질반질했다. 간은 적절. 조리 후에도 인덕션을 매우 청결히 유지할 수 있었다. 감칠맛이 부족하다.

     

    5. 결과에 대한 논의

     

     

    (1) 스테인리스 팬이 없어 냄비로 대체했다. 오일 파스타는 기름과 물이 만나므로 조리 시 매우 기름이 많이 튀는데 깊이감 있는 냄비를 이용한 덕에 이를 방지할 수 있었다. 뜻밖에 훌륭한 도구를 발견한것 같아 기분이 좋다. 청소할 거리가 줄었다.

    (2) 인덕션이라 가열에 시간이 오래 걸려 스파게티면을 5분 정도 삶았을때 냄비를 가열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달궈지는것을 확인. 두번째 실험에선 레벨7로 7분쯤부터 가열해도 괜찮을 것 같다.

    (3) 올리브 오일이 하얘서 무색 파스타가 나온 듯하다. 리멘시타도 같은 맥락에서 하얀 파스타가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4) 매운맛이 좀 강했다. 고추를 반으로 줄이자.

    (5) 마늘은 다다익선인 듯. 좀 더 능숙해진다면 골드 브라운 색의 마늘을 얻을때까지 조리하고 면을 투하하자.

    (6) 오일의 양의 줄이도록 한다. 3숟가락만 넣고 부족해보여도 유혹을 참자.

    (7) 부족한 감칠맛을 치킨스톡으로 채울 수 있을듯 하다. 마치 라면수프와 같은 존재....!

     

    6. 결론

     

     

    그래도 맛있다. 냠.

     

    7. 참고문헌 및 출처

    해피쿠킹님의 블로그

    Deglazing@Wikipedia

     

    바지락이 요새 제철이니 이번 주말에 구해와서 다음번엔 봉골레를 실험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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