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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전파 안정 추세두꺼비 메뉴 2020. 2. 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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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 검사 키트를 도입해 이전보다 훨씬 신속하게 유증상자 및 의심자를 검사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졌음에도, 확진자가 느는 속도는 빨라지지 않고 있다. 아니 오히려 느려졌다. 이런 경향성은 한국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다. 애초에 R0도 낮고 치명성도 크지 않은 바이러스이긴 했지만 이렇게 일찍 안정 추세로 접어들리라는 전망은 쉽게 있던 건 아니다. 현재 중국에서도 같은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은 세 가지 모델을 실선으로 표시했고, 동그라미로 현재 감염자 수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여기서 감염자 수란, 확진자 - 완치자로, 현재 감염력이 있는 사람을 나타낸다고 봐도 좋다.
현재 이미 고점을 지났고, 가장 비슷한 예측 모델은 2월 13일 감염자 최대치를 예상했는데 그보다도 낮은 감염자 수를 보이고 있다. 즉 중국의 방역이 지금처럼 유지된다면 중국 내 5-6만 명 정도가 누적 감염되는 정도로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를 넘기리라고 이제 희망적인 말을 꺼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완전히 진화되려면 꽤 시간이 걸릴 테고 다시 변종이 등장하거나 어딘가에서 다시 돌 수는 있겠지만 큰 불은 일단 끌 수 있다는 확신을 해도 될 시점이다.
하지만 맹신은 금물, 경계를 푸는 것도 아직은 이르다. 우리는 정부 지침대로 기침예절 지키면서 손이나 자주 씻으며 추이를 지켜보자. 미국과 달리 한국에선 기침 시 가리지 않는 사람이 많다고 마스크를 끼는 게 미국 처럼 효용이 없진 않다고 하니 마스크를 착용할 사람들은 그렇게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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