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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 5년차, 내돈내산 만족템(1)호랑이 메뉴/그냥저냥 2024. 11. 13. 22:53
짧다면 짧은 자취경력이지만.. 그동안 산 아이템 중에 만족스러운 물건들을 리스트업 해본다.
1. 펠로우 스태그 EKG 전기 드립포트드립커피를 내려주는 카페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주전자 중 하나다. 커피에 진심인 애인을 둬서 나도 자연스럽게 물들었다. 디자인, 기능 모든게 완벽하다. 심지어 컵라면에 물 부을 때조차 멋을 챙길 수 있다. 글을 쓰려고 검색해보니 최근 신규컬러가 출시되었더라.
... 왜 이렇게 예쁜거지. 있는데 또 사고싶다.
2. 마틸라 호텔 100수 프리미엄 코마사 차렵이불
촉감이 대박이다. 이불 속에 있으면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하나도 들지 않는다. 이것도 애인 추천템이다. 부피가 커서 직접 세탁하기는 힘들고 무조건 세탁소에 맡겨야한다.
3. 식탁
이건 특정 제품을 지칭하기 보다는 그냥 필수템이다. 식사를 바닥에서 하느냐 의자에서 하느냐는 삶의 질이 천지차이다. 바닥에 펴는 접이식 탁자를 쓰다가 처음 식탁에서 밥을 먹었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소중한 척추와 관절을 위해 투자하자.
4. 논슬립 바지걸이요놈 참 물건이다. 미끄러지지도 않고 바지걸이에 옷을 건 후로 옷을 잊고 사는 경우가 사라졌다. 맨날 서랍 구석에 처박혀있다가 이사때나 이런 옷이 있었나?하고 깨닫는데 그런 일을 방지해준다. 옷에 주름도 덜 가는건 추가적 이점.
5. 이투스 침대깔판돈이 없는 자취생에게 침대프레임 따위란 존재할 수 없다. 그럼 세가지 선택지가 존재하게 된다.
하나, 매트리스만 깔고 산다. 둘, 저상형 나무깔판을 산다. 셋, 발통이 있는 침대깔판을 산다.
첫번째는 나에겐 없는 옵션이었고 처음에는 인테리어를 위해 저상형 나무깔판을 샀다. 그런데.. 아침마다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었다. 무릎 관절에 무리가 많이 가서 젊은 20대라지만 버틸 수 없었다. 가장 이상적인 침대 높이는 걸터 앉았을 때 다리 각도가 90도가 되는 정도라고 한다. 이 제품으로 나는 최적의 높이를 맞췄다. 디자인이 보기 싫지만 이불로 옆을 덮어버리면 별로 상관없어진다.
6. 욕실 청소솔
자취를 하면서 놀란점은 생각보다 화장실 청소를 자주해야한다는 것이었다. 그동안 별 생각없이 살았지만 그건 다 엄마가 성실하게 청소했기 때문이었다. 욕실 청소솔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아래 형태가 최고라고 느꼈다.
사진은 바이칸 테이블솔인데 저런 비싼 솔따위 필요없다. 좁고 길다랗게 생긴 모양이 중요하다. 다이소에 가면 유사한 제품이 있으니 그 녀석으로 줄눈을 박박 닦으면 된다. 아주.. 아주 깨끗한 화장실을 유지할 수 있다.
7. 이케아 이샥트 조명
조명의 유무는 인테리어에 끼치는 영향이 상당하다. 이샥트는 디자인도, 성능도 모두 내 기준을 만족시켰다. 보이는 선이 최소화되었고 상향식이라 간접광을 즐길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아래 독서등도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어 메인등보다 빛을 더 줄이고 싶을 때 위로 돌려 쏴버리는 식으로 이용하고 있다.
뭔가 팍!하고 떠오르는 애들만 써봤는데... 다음에 생각이 더 난다면 2탄을 작성해보겠다.'호랑이 메뉴 > 그냥저냥'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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