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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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 바꾸면서 - iPhone 12 mini, 각종 팁두꺼비 메뉴 2022. 1. 25. 01:09
나는 애플빠는 아닌데, 어쩌다 보니 4S, 5S, SE, iPhone 12 mini 이렇게 쭉 아이폰만 써왔다. 희한한 일이지만, 다시 말하건대 나는 애플빠는 아니다. 그래도 지금에 와서야 명백히 인정해야 할 것이 두 가지 있다. 먼저 AP 성능은 이제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은 비교가 안 된다. 삼성이나 중국 폰들, 구글 모두 도저히 대적이 안 된다. 게다가 실성능, 전성비, 발열 등 모든 차원에서 압도적인 M1은 아직 스마트폰에 적용되지도 않았다. 두 번째 카메라는 예전에 삼성에 밀렸던 것을 애플이 완전히 따라잡은 모양새이다. 솔직히 카메라는 별로 쓰지 않아서 크게 관심은 없다. 나의 경우 AP가 좋은 점과 더불어 애플 생태계에 어쩔 수 없이 갇히게 되어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어졌다. 나갈 이유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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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5.1 - 10월 25일 업데이트 배포 예정두꺼비 메뉴 2021. 10. 15. 09:22
15.0에서 버그가 너무 많길래 15.0.1이나 15.0.2를 기다릴까 했는데, 정작 얘들이 나오고도 여전히 영 불안정한 모습이길래 15.1 퍼블릭으로 나오면 올라가기로 했다. 새 메이저 업데이트가 나온 이후 15.1까지 걸린 기간은 상대적으로 꽤 되는 편. iPadOS 15.1 역시 같은 날에 올라올 거라고 한다. 18일이 애플의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 "Unleashed"하는 날이니 딱 일주일이란다. 이 날엔 M1의 리비전 판을 쓴 맥북 프로가 공개될 거라는데 나는 다 모르겠고 버그 좀 없는 운영체제를 쓰고 싶다. 15.1만의 특별한 기능 중 쓸만한 건 따로 안 보인다. 그냥 버그 없애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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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프 공연 또 취소 (서울, 대구, 울산, 통영 전부 캔슬)두꺼비 메뉴 2021. 10. 5. 15:05
오늘 임윤찬 공연 보러 갈 준비하고 있는데 문자 같은 게 오지 않아야 할 시간에 도착한 문자. 임윤찬인가. 쉬프인가. 부흐빈더인가. 쉬프였다. 언드라시 시프 (András Schiff)!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 취소! 울산 현대예술관과 통영 국제음악당 공연도 같이 취소됐다. 연주자 건강상의 이유로 해당 공연은 취소되었습니다. 서울 예당 공연도 취소. 다 취소. 장난치냐? 10.07 서울 예술의전당 취소 10.09 대구 DCH 취소 10.10 울산 현대예술관 취소 10.12 통영 TIMF 취소 10.14 서울 예술의전당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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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18회 쇼팽 콩쿠르 예선 이후: 눈여겨볼 연주자두꺼비 메뉴 2021. 7. 25. 05:38
결과 발표 이후 가장 충격적이었던 건 물론 내게는 못 올라갈 것 같은 주자들이 올라간 것이지만, 항간에는 한지호의 탈락이 조금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말이 들려 온다. 사실 연주 자체만 빼 놓으면 201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쿨 4위, 2015년 쇼팽 콩쿨에선 3라운드까지 갔던 한지호가 떨어지는 건 이상한 일이다. 메이저 대회에서 커리어가 좋았다. 그런데 어떻게 예선에서 탈락할 수가 있느냐는 것이다. 연주가 별로였기 때문이다. 별로라는 말로는 그 많은 실수를 포괄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한지호 정도면 151명 중 몇 등안에는 들지 않았을까 하는 식으로 접근하면 안 되지. 본인도 그걸 바라지 않았을 것이다. 15일 세션 1에서 나는 3명 연주를 들었는데, 이토우 준이치 (伊藤順一)는 '△', 한지호와 가주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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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제18회 쇼팽 콩쿠르 예선 결과 (2021 7월 12-23일)두꺼비 메뉴 2021. 7. 24. 05:27
1년 연기된 쇼팽 콩쿨, 오늘 예선 결과가 발표됐다. 예선에 참가한 151명 중 78명 합격해 다음 라운드 진출. 규정에 따른 메이저대회 최근 2위 내 지원자 9명은 예선 면제로 1라운드 바로 진출. 한국인은 최형록, 가주연, 김수연, 이혁, 이재윤, 박진형, 박연민, 총 7명이고 면제자는 없다. 한지호는 2015년보다 못한 성적. 신창용은 도망인지 포기인지, 아무튼 기권. 아주 돋보인 건 일본 연주자들. 1라운드는 10월 3일부터 시작된다. 예상 외 합격과 탈락? 모든 연주자의 모든 연주를 본 건 아니지만 나름 들으며 평가를 해 온 편인데, 역시나 저번 대회처럼 엇나가는 경우가 있다. 가르시아 가르시아랑 양양 루안, 일란 자오는 절대 올라올 수 없을 거라 봤는데 올라갔다. 70명 좀 넘게 듣고 적어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