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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 이니셜에 관하여
    Tale 2019. 1. 21. 02:12

    이니셜에 관하여 생각을 정리해 보아야 한다. 사실 나의 세계에서는 언제나 주어가 '나'였으므로, 다시 말해 내가 일방적으로 언제나 서술해 왔기 때문에 '나' 자체를 어떻게 서술할지에 관해서는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둘의 생각을 공유하는 이 자리에서는 분명히 나 또한 지칭이 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글을 구분할 때에도 그렇고, 그가 나를 지칭할 때에도 알파벳 한 자가 어쩌면 더 편할지도 모르고, 그렇게 쓰면 좀 더 비밀 같아 보여서 (그렇게 쓰지 않아도 물론 충분히 비밀 같아 보임은 안다) 두근거릴지도 모른다. 아무튼 고민의 결과 몇 가지 후보가 있다.


    먼저 앵두의 'C'이다. 앵두 하면 일본어로는 몰라도 영어로는 바로 'Cherry'가 떠오를 수밖에 없다. 일본어로는 'ユスラウメ'라고 한다. 그렇다면 'Y'일 것이다. 오우, 둘 다 너무나 낯설어! 그리고 'J'도 있다. 모두 한 가지씩은 장점이 있으니 고려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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