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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20202020202020202020Tale 2020. 1. 19. 21:34
2019년 내가 무얼 했는지 몇 번 고민해볼 기회를 가진 적이 있다. 그때마다 항상 같은 결론으로 치닫곤 했는데, 요약하면 딱히 한 게 없다는 아름답고도 간명한 문장이 된다. 어째서 이런 꼴이 되었는가.
나는 사실 아래처럼 작년의 허황된 목표를 끌어와 복기하는 미친 짓은 하지 않으려 했으나, 그가 먼저 해버리는 바람에 나도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헛된 일을 하게 됐다.
- 100 km 달리기 (runtastic)
하루 평균 6,000보 이상 걷기: 2-12월 평균값- 책 100권 정독: 총 200권 읽기
- IR·Economie 관련 교양도서 20권 읽기
- 논리학 관련 도서 10권 읽기
- 서평 10개 이상
- 일본어 원서 2권 정독
- 영어 원서 5권 정독
- 화성학 공부
- 일본어 공부
- 영어 공부
- 프랑스어 공부
- 물리학 공부
- 화학 공부
- 공부시간은 연간 400시간 이상
- 진로를 위한 충분한 시간 투자: 주 18시간
- 일기 60회 이상 작성
- 이 블로그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 다이어리 지속적으로 쓰기
- 수면시간 주 55시간 이내
- 운전면허 취득: 2종이면 충분
- 피아노 연습: Beethoven - Piano Sonata No.14 in C-sharp minor, Op.27-2; Mov.1-2, Satie - Gymnopédies, Gnossiennes 중 6곡 완주. 연주가 내 기준에 적합해야 함.
- 피아노 프로젝트
- GPA 4.0 for him
수학 과외 30번 이상
8%네. 겨우 두 개 하겠다고 글을 적었다니 그 시간도 아깝다고 느끼는 지금, 왜 그럼 작년에 시간을 아깝게 보내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의문이 생긴다. 내 개인의 발전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모를 한해였는데 왜 아직도 마음이 가벼운지 모르겠다. 이렇게 가면 또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가끔씩 걱정이 되곤 한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변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래도 마음 잡고 이런저런 일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그중 필두는 역시 연례적인 행사인 신년 계획이다. 새해 목표를 다짐하는 것은 일종의 종교적인 느낌이 있는데, 말도 안 되는 것에 의지한다는 점과 일정한 주기로 기념한다는 점, 그리고 이것과 관계 없는 동인에 의해 일이 완료된다는 것에 상당한 유사성이 있다. 하지만 산뜻한 거짓말이니 오히려 종교보다 나은 점도 있다. 그래서 매년 맞이하는 것이다.
올해의 목표 일부는 다음과 같다.
444 km 달리기
5k 기록 26:30 달성
책 100권 정독. 200권 읽기
IR·Economie 관련 교양도서 20권 읽기
논리학 관련 도서 10권 읽기
서평 15개
일본어 원서 2권
JLPT n1 160 or JPT 960
TEPS 580
프랑스어 공부
주당 40 hrs 공부
Post-modern philosophy 공부
일기 160회
블로그 재고 글 소진
피아노 프로젝트
1901 JPN 카테고리 완성
'커피, 회화, 건축'에 관한 나의 문서 만들기
Evernote의 '0 temp' 정리
Alain Laurent의 『Histoire de l'individualisme』(1993) 완독
주마다 「The Economist」 읽기
Prokofiev - "The Montagues and Capulets" in E minor, from Romeo and Juliet, Op.75 No.6
Beethoven - Piano Sonata No.14 in C-sharp minor "Moonlight", Op.27 No.2
Satie - 3 Gymnopédies
Satie - 6 Gnossien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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